사재혁 폭행 물의…후배 황우만 "선수생활 지속 고민중"

입력 2016-01-04 12:17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후배를 폭행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춘천경찰서는 3일 저녁 사재혁 등 4명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후배인 세계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유망주 황우만(21)을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은 지난 1일과 2일 황 선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사과했으나 황우만과 가족들은 사씨와의 합의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씨 등과 피해자 황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혐의로 사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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