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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감성 자극할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의 리즈시절은?(사진=(주)에스와이코마드, IMDb, 네이버 무비)
[조은애 기자]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의 리즈시절이 새삼 화제다.
-아카데미 커플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 70대를 넘긴 두 배우의 리즈시절은?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속 뉴욕 브루클린 이스트빌리지 5층에서 살아온 부부가 이사를 결심하며 생긴 주말 3일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중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은 40년이 넘는 시간을 사랑한 노부부로 등장한다. 이미 70대를 넘긴 두 배우의 아름다운 `케미`에 두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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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쇼생크 탈출`부터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까지, 관록의 배우 모건 프리먼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에서 까칠하지만 순정적인 고집불통 화가 알렉스로 출연하는 모건 프리먼. 1964년 영화 `전당포`로 데뷔한 그는 1989년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랜 무명 세월의 한을 풀 듯 아직까지 다작을 하며 할리우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가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작품은 역시 1995년作 `쇼생크 탈출`과 `세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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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점은 두 영화 모두 자신의 나이보다 많은 노역을 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버지 배우 `최불암`과 닮았다. 이제 8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오히려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건 프리먼`은 이제는 자신의 나이보다 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애니 홀`에서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까지, 나이를 잊은 매력적인 여배우 다이안 키튼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에서 알렉스의 투정을 다 받아주며 마음이 섹시한 여자 루스로 등장하는 다이안 키튼은 196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hair)`로 데뷔, 우디 앨런 감독과 만나 `애니 홀`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때가 다이안 키튼의 첫번째 리즈시절이다. 젊고 톡톡튀지만 때론 백치미도 있는 마성의 매력녀 다이안 키튼은 할리우드 최고의 핫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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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타에 안주하지 않고 본격적인 연기내공을 쌓아온 다이안 키튼의 배우로서의 리즈시절은 10년 전 우리나라에 개봉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통해 드러났다. 당시 부유한 독신남의 마음을 흔든 매력녀로 분한 다이안 키튼은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과 전미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70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배우 다이안 키튼은 연기내공까지 쌓아 색다른 매력으로 돌아왔다. 특히 남편에 대한 무한한 믿음을 가진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속 루스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의 리즈시절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의 새해 첫 감성 영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은 1월 21일 개봉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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