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대격변 원년 될 것"

입력 2016-0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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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국내 증권시장 창립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서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올해가 자본시장 대격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956년 3월 3일 12개 기업으로 출발한 자본시장.

현재 시가총액은 1400조원으로 세계 12위, 하루 거래량은 9조원으로 세계 9위로 급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제부터는 금융회사 스스로 성과주의 문화 정착 등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금융개혁을 통해 시장에 자율과 창의성을 발휘할 여건이 조성된 만큼 증권사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자본시장 60주년을 맞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제는 지난 6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희망 60년`의 역사를 열어나갈 때입니다. 창조경제에 부응하여 스타트업 지원과 모험자본시장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인터뷰]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온라인으로 바뀌는 시대에 우리가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 금융인들이 좀 더 치열한 고민이 있어야겠다"

대형증권사간 M&A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증권사 CEO들도 쫒는 자와 쫓기는 자의 여유와 긴장감이 역력했습니다.

[인터뷰]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공동대표
"올해 대우증권을 인수해서 서로 화학적으로 결합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 자본시장에 고객에게 평안한 노후를 줄 수 있는 글로벌에서 좋은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다. "

[인터뷰]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올해는 작년보다 더 불확실한 것 같다. 내실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 고객 우선의 정책을 펴겠다"


한국형 IB탄생으로 내부적으로 다양한 국민재산을 늘릴수 있는 상품들이 개발되고, 외부적으로는 적극적인 글로벌 플레이어로 발돋움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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