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환율 키워드는?

입력 2016-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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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정미영 삼성선물


    2016년 국내 환율 키워드는?
    올해 환율 키워드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될 것이며, 위안화 약세가 원화 환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국내적으로 해외투자 확대로 인한 수급적 변화도 지켜봐야 한다. 현재 시장은 미국 금리를 약 2~3회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물가 및 무역수지, 중국의 거시경제 불안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반면 위안화의 약세가 시작된 이후 원화와의 동조화가 높아졌기 때문에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특히 올해는 위안화 국제화로 인해 상해 원/위안 시장이 개설될 예정이며, 해외주식 전용펀드의 시작으로 해외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美 달러 강세 2016년에도 이어질까?
    미국달러는 작년 12월 금리인상 이후 달러가 소폭 하락했으며 과거 금리인상 시작 직후에도 달러강세는 꺾이는 현상이 발생해 올해 달러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유로존 및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어 올해 1분기 달러강세는 주춤하고 이에 대한 차익실현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의 통화격차가 선반영 되었고, 지난 2년 동안 달러강세가 강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달러화 강세 기조는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원/엔, 원/유로환율 전망은?
    지난 해 원/엔 환율은 평균적으로 약 6% 하락했으며, 원/유로 환율도 11% 이상 하락해 원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올해 원/엔 및 원/유로 환율의 하락세는 상당히 완화될 것이며, 선진국 통화 중 엔화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어 원/엔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 그렇다면 올해 엔화는 일본의 정책 기조 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이며,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한 엔화약세 드라이브가 힘을 잃게 될 것이다. 반면 유로화는 올해 달러에 비해 약세 기조를 나타낼 것이지만 약세 폭은 작년 보다 완화될 것이다.

    위안화 환율 전망 및 원/달러 영향은?
    위안화의 지나친 약세는 중국 내 자금이탈을 가속화 시키고 거시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중국정부는 위안화가 완만하게 약세를 유지하는 기조를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에 의한 달러화 강세와 중국 내 자금이탈 등을 고려하면 올해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 3~5% 약세를 나타낼 것이다. 원/위안 환율은 180원 수준에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자산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점은?
    해외투자 시 중요한 변수는 환율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원화 기준 환율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엔화 및 유로화는 해당 통화의 약세를 전망하기 때문에 주가와 역외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어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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