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준비된 민간 인재 영입 확대"

입력 2016-01-04 16:55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4일 "공직 개방성을 높이고, 직무능력 기반의 채용을 통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준비된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정부청사에서 열린 인사혁신처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민간 인재들의 공직진출을 활성화해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공무원 인재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처장은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리더십과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인사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며 "능력과 성과에 따라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한 공무원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어 "공무원의 적극행정은 권장하고, 소극행정은 엄격히 다스려 신상필벌의 원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처장은 또 "자기계발의 시대적 조류에 맞춰 공무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환경과 체계를 정비하겠다"며 "모든 공무원 교육기관들의 칸막이를 없애는 네트워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해 공직 역량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인사혁신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면서 "올해부터는 각 부처에 혁신을 확산하고 정착시켜 공직 사회가 정말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이 처장과 국장들이 직원들에게 새해 업무방향을 설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
이 처장은 신년사 낭독을 마친 뒤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소극행정 없는 혁신처 ▲초과근무 없는 혁신처 ▲일벌레가 아닌 혁신처 ▲칸막이와 문지방을 없애는 혁신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16년 인사혁신은 직원들에게 맡기겠다"며 "과장들은 인사혁신 과제 추진에 매진하고, 국장들은 발로 뛰며 혁신의 전도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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