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G2 리스크' 최대 관건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1-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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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불안, 글로벌 증시 변수
<앵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불안은 올해 글로벌 증시를 좌우하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과 선강퉁 도입은 해외자본의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G2 이슈에 따른 영향과 전략을 짚어봅니다.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는 글로벌 증시의 주요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국내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횟수는 1~2회.

금리 인상 시기로는 2분기 이후가 가장 많이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3월 (인상)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상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걸로 저희는 보고 있고..."

시장이 받는 충격도 지난해 보다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외국인 자본의 국내이탈 가능성은 비교적 크지 않다."

관건은 중국 입니다.

연초 유가영향으로 폭락장을 연출한데 이어 중국경제지표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증시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중국증시가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고 선강퉁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서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글로벌 펀드 자금이 중국으로 대거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증권업계는 그러나 국내증시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디커플링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중국 비중도 MSCI에서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늘리기 때문에 우리에 대한 부담도 일시적으로 다가오지 않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선진국 지수로의 편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장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중국경제가 수출형에서 내수성장형으로 바뀌고 있어 중국 내수 시장을 눈여겨 봐야한다는 겁니다.

또, 정부정책에 따라 성장성이 주목되는 업종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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