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신인이 있다. 멜론차트에서 5일 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수 김나영. 신곡 `어땠을까`는 정말 `어땠기에` 이 돌풍을 만든 것일까.
★ `어땠을까`는 어떤 노래?
30일 공개된 김나영의 신곡 `어땠을까`는 김나영 특유의 슬픈 감성이 담겨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갈수록 웅장해지는 편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작곡가 김세진의 지휘 아래 신예 작곡팀 `Lohi(로하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이 곡은 무려 1년 반 이상의 시간 동안 공들인 곡이라고.
긴 시간 공들인 이 곡은 그래서 김나영 만을 위한 곡이자, 김나영이 대중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곡이라 볼 수 있다.
★ 낯선 가수에게서 익숙함이 느껴진다
김나영은 신인 아닌 신인이다. 이 말인 즉슨, 굉장히 익숙한 목소리라는 것. 기분탓이 아니다. 특히 평소 드라마 애청자라면? 분명 들어봤을 것이다.
2012년, 정키의 `홀로`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김나영은 이후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tvN `풍선껌` 등의 OST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또한 버스킹으로도 자주 실력을 뽐냈다 하니, 익숙한 신인, 낯설지 않은 목소리의 가수가 바로 김나영이라 할 수 있겠다.
★ 김나영, ㅇㅇㅇ ㅇㅇ 콘서트 개최!
김나영은 신곡 `어땠을까`의 음원 차트 1위 이후 `모바일 커버 콘서트`를 개최했다. 다채로운 연말 콘서트들이 쏟아지던 12월, 그녀는 틈새를 공략했다.
혁오, 브라운 아이드 소울, DJ DOC, 아이유, 이승철의 대표곡을 커버한 영상은 팬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연말 선물이 됐다는 후문. 31일 오후 공개된 이 곡은 포스터부터 눈길을 끈다. 가수들의 콘서트 포스터를 패러디해 열창하는 모습을 담은 이 포스터는 어쩐지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라도 나와줬으면 하는 기대를 걸게 만든다.
`응답하라 1988` OST 등 쟁쟁한 음원들이 연말, 연초 음원 사이트를 휩쓰는 가운데에서도 기죽지 않고 음원 하나 만으로 정상을 차지한 김나영, 특별한 그의 목소리를 기억하자.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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