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도 지진…건물 무너져 8명 사망 100여명 부상
미얀마 인도 지진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얀마 인도 지진으로 건물은 형편없이 무너져버렸고 사람들은 정신없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얀마 인도 지진이 이처럼 주요 포털 국제 뉴스로 부상한 이유는 인도 동북부 마니푸르 주 주도 임팔 부근에서 4일 오전 4시 35분(현지시간)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인도에서만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인터넷판이 보도했기 때문.
보도에 다르면 인구 27만의 임팔 시내에는 신축중인 6층 건물을 비롯해 여러 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벽과 계단, 지붕 등이 부서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마니푸르 주 내 여러 지역에서 전기와 통신이 끊겼으며 인근 웨스트벵골주 실리구리에서도 머리 등을 다친 주민이 병원을 찾았다. 인근 방글라데시에서는 주민 1명이 지진 직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지진 발생 후 5시간여 뒤 규모 3.6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진동이 이어지면서 마니푸르 뿐 아니라 아삼 주, 웨스트벵골 주, 방글라데시 등에서 많은 주민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영국 BBC방송은 9800만명이 이번 지진을 감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진앙에서 1176㎞ 떨어진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도 주민들이 진동을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임팔에서 서북서쪽으로 29㎞ 떨어진 미얀마 접경 지점이며 방글라데시와도 가깝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55㎞다.
사진 = 미얀마 인도 지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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