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 사상 첫 서키브레이커 발동…뭐길래?

입력 2016-01-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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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 사상 첫 서키브레이커 발동…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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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폭락으로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4일 오전 한때 4% 이상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던 상하이증시는 이날 오후 2시 13분쯤 대형주 중심의 CSI 300기준으로 5%가 넘게 떨어져 1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재개됐지만 곧바로 7%까지 떨어져 거래가 완전 중단됐다.

그동안 중국 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 대비 상하 10% 가격 제한폭을 두고 있지만,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는 없었다.

중국의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됐는데 상하이 선전300지수, 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 주식 거래는 15분간 중단되고 7% 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 즉 이날은 모든 상황이 다 발생한 것이다.

이날 증시 폭락은 중동발 불안 확산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개장한 데 이어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영향을 받아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오후 1시 47분께 3.02% 하락해 1만8458.38을 나타냈고, 대만 가권지수 역시 2%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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