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중국 증시 급락,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6-01-05 09:54   수정 2016-01-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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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남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중국 증시 급락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5일) 오전 최희남 차관보 주재로 내부 회의를 얼어 중국발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어제 6.9% 폭락하면서 아시아·미국·유럽증시도 동반 하락해 코스피는 2.2%, 일본 닛케이지수는 3.1%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6% 각각 떨어져 정부는 오늘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최 차관보는 "중국 증시에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등 기술적 문제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제조업 지수가 안 좋게 나왔지만 다른 지수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심화돼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risk off)가 가속화된 점이 중국시장에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보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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