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초미세먼지 '위험', 알아둬야 할 것들은?

입력 2016-01-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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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민 기자]창문을 꽉 닫고 지내기 쉬운 겨울철, 실내 먼지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기 위한 팁이 소개됐다.

5일 방송된 KBS2 `2TV 아침`은 `겨울철 실내 초미세먼지 점검` 편에서 지하철 역, 버스 정류장, 집 안 등 다양한 공간에서의 초미세먼지 현황을 살펴봤다.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가 연달아 내려진 만큼 곳곳에서 초미세먼지의 수준이 위험에 가까웠다.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 역의 경우 수치가 109로 `매우 나쁨`에 해당했고, 보통 수준이던 집 안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청소기를 돌리자 132로 급격히 상승해 지하철 역 내보다도 나쁜 상태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진공청소기가 앞으로는 먼지를 흡수하지만 뒤로는 초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먼지배출구의 필터를 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집 안에서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초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대폭 증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고기를 조리할 때 될 수 있으면 삶아 먹고, 구울 때는 종이 호일에 싸서 굽는 방법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환기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다만 BRAMC 미세먼지 측정기의 측정결과에서 보이듯,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떨어졌을 때는 예외다. 이럴 때는 환기 때문에 오히려 실내 공기도 나빠질 수 있으므로 환기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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