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父, 수억대 '사기-횡령 혐의' 검찰 조사..종교재단 무슨 관계?

입력 2016-01-05 10:03  



강민경 부친 수억 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

‘강민경 부친’

강민경 부친이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법무법인 금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부친 강모씨가 모 종교재단을 기망하여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하였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금성 측은 “강씨는 종교용지를 구입하려던 A 종교재단에게 접근하여 매도인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후 2009년 11월 경 매도인측 귀책사유로 매매계약 이 해제되어 A 재단이 위약금을 지급받게 되자, A 재단에게 ‘매도인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으면 444,169,876원 상당의 세금을 내야한다. 이 세금은 원천징수 대상이니 나에게 지급하면 대신 세금을 내주겠다’고 속여 A 재단으로부터 위 444,169,876원을 받은 뒤,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자금으로 임의로 소비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중에서야 A 재단은, 자신들은 비영리재단법인으로서 위약금에 대해 세금을 납부할 의무나 원천징수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 반환을 요구하였으나, 강씨는 반환을 거부하고 도리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A재단이 추진 중인 종교부지 건립을 방해하겠다는 식으로 겁을 줬다”고 설명했다.

금성 측은 “A 재단이 더 이상 강씨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어 2014년 11월 경 위 강씨를 상대로 사기·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현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청에서 해당 사건이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금성 측은 “A 재단의 위 고소건에 대하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1차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가, 서울 고등검찰청에서 다시 사건을 조사하라는 취지로 재기수사 명령을 내림에 따라 고양지청에서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인 강민경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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