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반등폭 확대…중국 증시도 '진정'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1-05 17:55  

중국 증시, 하루 만에 반등
<앵커>
코스피가 중국 증시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의 투매가 진정되면서 장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보합권까지 올라온 가운데 국내 증시가 전날 낙폭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늘 개장 직후 191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1930선 초반에 올라섰습니다.

시장에 중국 경기둔화와 국제유가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중국발 악재가 다소 해소되면서 시장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 중이고, 연기금과 투신권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은 막고 있습니다.

어제 종합주가지수를 짓눌렀던 프로그램도 매도 압력이 크게 줄었습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비차익 거래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537억 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인 수급 여건은 호전됐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 뇌관으로 떠오른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늘도 3%대 낙폭을 그리며 출발했으나, 오전중 낙폭을 빠르게 줄였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 후반까지 올라서면서 일본과 한국 증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늘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올라서며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오늘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 통신, 기계업종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전기가스, 은행, 증권 등 유틸리티와 금융, 내수 관련주가 살아나면서 시장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개장초 혼조세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는 120만원 초반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한국전력, SK하이닉스는 2%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코웨이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이고, 한전기술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에 급락 중입니다.

한편 전날 15원 이상 급등했던 환율도 진정 국면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원 65전 내린 1,186원 5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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