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제대`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영리 활동` 논란(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조은애 기자] 래퍼 스윙스가 유료 레슨 수강생 모집 논란에 휩싸였다.
4일 스윙스의 소속사 저스트 뮤직 측은 공식 페이스북 및 홈페이지를 통해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 모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저스트 뮤직 측은 "스윙스가 직접 진행하는 수업으로 기초적인 힙합의 이해와 더불어 힙합의 역사, 정서, 가사, 가사해석, 리듬, 발성 등 전반적인 힙합문화와 랩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이라고 소개하며 수강생을 모집했다.
해당 공지 글에 따르면 수업의 1개월 수강료는 30만원이며 주 1회 1시간씩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스윙스에게 직접 수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됐으며 최대 7명의 그룹 과외라는 점에서 스윙스는 한 달에 25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내는 셈이 된다.
평범한 수강생 모집 공고였으나 문제가 된 것은 스윙스의 과거 발언 때문이었다. 지난해 9월 정신질환으로 현역복무부적합심의를 받고 의병 제대를 한 스윙스가 "남은 복무기간은 치료에만 전념하고 영리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병 전역 이후 스윙스는 간간히 근황을 공개했지만 공식적인 음악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에 유료 랩 레슨 공고가 뜨자 남은 복무기간 중에는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2014년 11월 현역 입대한 스윙스는 2015년 9월, 군 생활을 11개월 정도 남기고 의병 제대했다. 당시 그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우울증, 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다"라며 군 생활 동안 고충이 심했음을 밝힌 바 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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