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홀름 (사진 = UFC) |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홀름이(35) UFC와 다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ESPN은 5일 홀름의 매니저 프레스퀘즈의 말을 빌려 "홀름이 공식적으로 UFC와 다년 연장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홀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UFC가 새로운 챔피언에게 새 계약서를 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홀름의 상품성을 높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홀름은 지난해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UFC에서 무패를 달리던 챔피언 론다 로우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세계 격투기계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현재 UFC는 홀름의 다음 대결 상대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홀름과 로우지의 재대결은 이뤄질 것"이라며 "경기가 무산될 경우 자신을 비롯한 로렌조 퍼티타 UFC 회장이 프로모터 라이센스를 잃을지도 모른다"고 공언했고, 홀름 역시 재대결에 적극적으로 긍정 의사를 밝혔으나 로우지는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홀름의 다음 상대는 로우지가 아닌 미샤 테이트와의 타이틀 방어전일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홀름 측은 다음 대결에 대한 언급을 함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