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는 오늘 오후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작은 뉴스 하나에도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등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글로벌 시장불안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변동성 증대 가능성에 상응해 금융 및 외환시장 모니터링과 안정노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 실물경제의 활력 저하와 금융시장 변동성 이면에는 낡은 금융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개혁 없이는 경제 활성화도, 구조개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무엇보다 금융소비자인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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