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민영화와 관련해 "상반기 중 중동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내 민영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5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행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동과 유럽국가를 방문해 투자자들을 만날 생각"이라며 "자세한 일정은 금융위와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UAE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공사 등과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분 매각 논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매각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광구 행장은 최근 우리은행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올해 은행 내실 측면에서는 더 좋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해 “주가가 1만3000원은 가야 돼지 않겠냐”는 견해도 덧부였습니다.
우리은행에 투입돼 여전히 회수되지 않은 공적자금 4조6000억원 정도를 정부가 회수하려면 우리은행 지분을 주당 1만3천원 정도에 매각해야 하지만 우리은행 주가는 직전고점인 1만1850원을 찍은 이후 지속 하락해 8천6백원대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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