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시장 판매가 중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2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시장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30.1% 증가한 12만8,020대와 8만6,808대로 총 21만4,82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이었던 2014년 12월의 18만2,876대를 뛰어 넘은 것입니다.
현대·기아차 모두 고른 판매 실적으로 최다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현대차는 처음으로 월간 12만대 판매를 넘어선 데다가 3개월 연속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아차도 중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섰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연간 판매실적은 전년(176만6,084)보다 4.9% 감소한 167만8,922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저가 SUV의 수요 급증 등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중국 토종 업체들의 저가 판매 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역시 중국의 저성장 기조 유지와 함께 중국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더욱 강화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맞춰 차종별 맞춤형 판촉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판매 실적 견인과 함께 첨단 친환경 브랜드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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