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입을 모아 "올해가 KEB하나은행의 진정한 통합의 원년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김정태 회장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KEB하나은행 전산통합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통합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올해 6월까지 전산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오류 없이 성공적으로 전산통합을 마무리하고 모든 고객이 어느 점포에서든지 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나아가 "올해 안으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노조를 통합하겠다"며 "복수노조가 합쳐져야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 행장은 "두 은행의 임금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서는 노조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연내 마무리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는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자산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성공적인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와 함께 제25회 다산금융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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