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최민지 기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의 핵심은, 경부고속도로 한남IC에서 양재IC 간 총 6.4㎞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것.
서울 서초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17일 롯데칠성부지 등 대형 개발사업 공공 기여금을 활용해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서초구는 당시 “롯데칠성과 남부터미널 부지 등을 개발해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이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재원으로 예상 공사비 1조 ∼ 1조 5000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서울시 전체 공공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대심도 자동차전용터널을 만들어서 강북과 올림픽대로로 이어지는 차량은 지하도로로 보내고 도심지 이용 차량은 지상차로를 이용하도록 이원화할 계획이다.
새로 생겨나는 광화문광장 30배에 달하는 17만평의 공간은 시민을 위한 녹지와 보행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매연, 소음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이 지나는 반포동 서초동 양재동 등의 부동산시장은 장기간 호황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민간제안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을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최민지 기자 / cmj@wowtv.co.kr
이미지 제공 = 연합뉴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벌써부터 주변 집값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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