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가격경쟁 후끈…가장 저렴한 보험사 어디?
지난해 11월 오픈한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에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는 그간 가장 저렴한 보험으로 꼽혔던 삼성화재보다 보험료가 낮은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50대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할 때는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26세 남성이 소형차로 최초가입을 할 경우에는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각각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경력이 3년 이상인 31세 남성이 중형차로 가입하면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43세 이상 남성이 소형차로 가입하면 롯데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싸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보험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전용상품을 판매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다른 손보사 상품은 온라인으로 가입하더라도 텔레마케터를 한 번 더 거쳐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가 보험료에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25%를 웃도는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질주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문을 열고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온라인 전용상품을 내놓으면서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과거에도 다른 손보사 상품이 삼성화재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체 상품 중 80%는 삼성화재가 `최저가` 자리를 지켜왔다"며 "앞으로는 다른 회사가 `최저가`를 차지하는 비율이 20%에서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가격경쟁 후끈…가장 저렴한 보험사 어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