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확실…"히로시마 원폭위력과 비슷"
6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은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북한 지진과 관련 "지진의 파형과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언론은 이번 북한 지진의 위력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위력과 비슷하다고 분석해 주목된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Sina.com)은 이날 중국지진센터를 인용해 북한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규모 4.9(미국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1로 분석)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랑망은 "이론적으로 볼 때 규모 5.0의 지진은 TNT 2만2천t의 폭발량과 맞먹는다"며 "북한의 이번 핵폭발의 위력은 기본적으로 히로시마 원자 폭탄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 폭발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소폭탄 실험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3년 핵실험 강행 당시에도 규모 5 안팎의 인공지진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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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