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일제히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시간 12시, 우리시간 12시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북한시간 오전 10시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번 시험은 북한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라며 "이제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보유국의 전열에 올라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13년2월12일 3차 핵실험을 단행한지 3년만에 4차 핵실험에 나선 겁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일제히 비상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잠시전인 오후 1시30분을 기점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로 전환했습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 등도 일제히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NSC가 마무리되면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의 첫 수소탄 핵실험을 강력 규탄하고 모든 핵무기를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