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고아성 "아역배우와 동료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오빠생각` 고아성이 아역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6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오빠생각`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한 감독,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아역배우 이레, 정준원이 참석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완득이`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변호인`,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핫스타 임시완,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과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고아성은 "서른명의 합창단 친구들과 함께 했는데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갑자기 대사를 주실때가 있는데, 그때 아이들이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도 예전에 겪었던 거라 공감이 됐다. 저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딱히 조언을 해준 건 없고 후배라기 보다는 동료라고 생각하고 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시나리오 읽고 완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 후에 감독님과 상의하는데 전쟁중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낙담하고 좌절하고만 있지 않을 거라고 해주셨다. 그게 주미의 입장에서는 웃음이었을테고 그게 영화로 표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 실화에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더한 영화 `오빠 생각`은 오는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