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석현준 이적 초읽기…일본반응은?

▲(사진=JTBC 뉴스 캡처)

포르투 석현준 이적 초읽기…일본반응은?

석현준(25·비토리아 세투발)이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로 이적한다.

포르투갈 일간지 `아 볼라`는 6일(한국시각) "포르투가 석현준과 5년간 계약할 예정"이라며 "석현준의 원소속팀 비토리아FC는 이적료 150만 유로(약 19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르투 석현준의 잠재력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토리아 구단주 페르난도 올리베이라가 현재 외국 체류 중이라 석현준의 공식 이적 발표는 7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석현준 프리킥 골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토리아는 지난 3일 세투발 도 본핌에서 열린 ‘2015-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와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석현준이 전반 4분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을 작렬했다. 그러나 브라가에 아쉽게 동점골을 내줘 비겼다.

석현준 골은 `프리킥 장인` 데이비드 베컴(40)에 버금가는 슈퍼 골이었다. 먼 거리에서 찬 볼이 골문 사각으로 빨려 들어갔다. 속도와 공의 궤적이 일품이었다. 특히 바나나처럼 휘어 현지 관중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석현준은 이날 시즌 11호골(리그 9호)을 터뜨려 포르투갈 득점랭킹 2위에 올랐다.

한편, 일본 축구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볼의 궤적이 놀랍구나" "한국은 출중한 공격수가 많네. 손흥민 석현준.. 솔직히 부럽다"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군" "황선홍의 후계자인가. 키도 크고 발기술도 뛰어나네" "한일전에서 만나면 골치 아픈 스타일이다, 상당히 위협적이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