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정태, 대인기피증 언급 "맘고생 많이 했다"

입력 2016-01-0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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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사진: 트위터)
배우 김정태의 최근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6월 선거 유세 논란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된 심경을 밝혔다.

이날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맘고생을 많이 했다. 살던 집이 나가지도 않았는데 그냥 이사를 했다"며 "한때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렸다. 내가 성격이 굉장히 세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내가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일이 닥치니 대인기피증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휴대폰에 한 명도 안 남기고 전화번호를 다 삭제했다. 번호도 바꿨다. 내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이러고 있나 싶었다"며 "하지만 그땐 구구절절 해명도 반박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당시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촬영 중 내가 선거 유세를 온다고 포스터를 일방적으로 돌렸더라. 그때 어쩔 수 없이 현장에 가서 15분 정도 있었다. 더운 날에 애를 차에 혼자 두기에도 걱정돼 잠깐 얼굴을 비추고 나서 촬영장에서 다시 복귀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리고 나서 다음 날 보니까 갑자기 `새누리빠`가 되어 있더라.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그때 김승우 형이 많이 위로를 해줬다"며 "지난 1년 반을 어떻게 지내왔나 싶다. 가슴 졸이면서 살았다. 그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많이 떨어져나갔다. 주변에 몇 명 없다. 그래서 지금의 인연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정태를 비롯해 배우 김승우, 오만석, 이태성이 출연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6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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