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뉴스 캡처) |
오바마 눈물
오바마 눈물, 미국 총기 규제 본격 시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거래 규제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모든 총기 판매인에 대한 연방정부의 면허 취득과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2월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집단 총기난사사건으로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포함한 27명이 숨진 것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화가 나 미칠 지경이다. 그런 일이 시카고에서 매일 일어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총기 판매자 등록제 실시와 총기 구매자 신원 조회 의무화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총기 구매자 신원조회 담당 인력에 230명을 추가 배정하고 주류·담배·화기 단속국(ATF) 요원도 200명 더 충원한다.
덧붙여 총기 구매자 정신 건강 점검, 총기 안전 기술 연구 등에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원)의 예산을 의회에 추가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