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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저승사자`로 통하는 김형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 저축은행 부실 책임자의 숨겨둔 재산 추적에 나선다.
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김 단장은 13일부터 예보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으로 임명돼 부실 금융사와 부실 채무기업에 대한 조사를 총괄하게 된다.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는 부실 금융기관의 임직원이나 이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기업 임직원 등 부실 유발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를 상대로 책임을 추궁하고 숨겨 둔 재산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곳이다.
김 단장이 이끈 증권범죄합수단은 주가조작과 같은 금융범죄 수사를 전담해왔다.
2013년 5월 출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2년 반 동안 합수단이 구속 기소한 금융 범죄자만 200명에 이른다.
또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 수익이나 숨긴 재산을 끈질기게 추적해 57건, 합계 431억6천만원 상당을 추징보전 청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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