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미국 연준이 9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여전히 낮은 인플레이션과 강달러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와 폭이 완만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지난달 미국 연준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낮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미국경제 영향을 등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공개된 12월 FOMC의사록에 따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의 실질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전망에서 나타나는 각종 위험 요소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면서 "위원들은 연준이 실질 인플레이션과 향후 진전 상황을 조심스럽게 주시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약세 신호가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아슬아슬한 상황(close call)`으로 만들었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3년 반 동안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고용 시장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실업률이 5%로 하락하는 등 완전고용에 근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은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연준 위원들은 추가적인 유가 하락과 달러 가치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이유로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4차례 정도 인상할 것이란 전망보다 상당부분 미뤄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긴급회의가 소집되는가 하면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대변인과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이 각각 관련 성명을 통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을 확인하면서, 이번 핵실험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모든 도발에는 상응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실험이 동북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한편, 신용평가사인 S&P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이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융 시장과 경제활동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일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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