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금융권 채무 얼마길래…"운영자금 부족"

입력 2016-01-07 08:10   수정 2016-0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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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신청한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에 이어 자율협약을받는 세 번째 조선사가 된다.

한진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율협약을 7일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채권은행들이 자금 지원을 꺼리고 있어 한진중공업이 불가피하게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지분과 보유 부동산 매각이 지연되면서 약 2천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존속가치와 청산가치를 비교해 이르면 이달 안에 자율협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의 금융권 채무는 지난달 말 기준 약 1조6천억원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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