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7% 이상 급락…오늘 거래 조기 중단

입력 2016-01-07 11:19   수정 2016-01-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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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폭락하면서 오늘 거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경(우리시간 11시) 중국 CSI300지수의 낙폭이 7%에 도달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개장 13분여 만에 중국 CSI300지수가 전날보다 5% 이상 급락해 1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15분 동안 거래중단 된 이후 거래가 다시 재개됐지만 CSI300지수가 7% 넘게 폭락하면서 오늘 거래가 전면 중단된 것입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인민은행이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시킨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하루 위안화 절하폭으로는 작년 8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중국은 올해부터 증시 안정차원에도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했으며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는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 등락할 경우 모든 주식 거래를 15분간 중단합니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등락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를 완전히 중단하고 있습니다.

중국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도 2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조기 폐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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