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서로 다른 사물인터넷 표준을 연동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국내 전자업계, 이통업계 1위 기업들의 합작품이라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IoT 즉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손을 잡았습니다.
삼선전자와 SK텔레콤은 CES 2016에서 2개의 사물인터넷 기술표준을 연동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시연행사를 가졌습니다.
서로 다른 표준을 연동하기 위해 두 회사 뿐 아니라 전자부품연구원과 국내외 IT기업 등 5곳이 머리를 맞댄 결과입니다.
전세계 IoT는 주로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oneM2M 표준과 제조사들이 참여하는 OIC 표준으로 크게 나뉩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두 표준에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시연은 두 표준이 연동된 세계 첫 사례입니다.
국내 전자와 이통업계 1등 기업간 합작품은 우리 IoT 기술력을 세계 만방에 알리는 계기가 된 셈입니다.
특히 홈 IoT와 모바일 IoT에 강점을 지닌 두 회사의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IoT 기기가 연결될 수 있도록 또다른 IoT 표준들과도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IoT 기술을 보유한 20개 국가 중 기술구현 순위에서 우리는 12위에 그쳤습니다.
1위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손을 잡은 만큼 사물인터넷 기술격차도 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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