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새해 아시아계 금융기관 중 최초 발행 성공사례로, 산은 측은 북핵 위협에도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7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은 "연초 중국 증시 폭락과 북한 핵실험 등의 시장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상향 등에 힘입어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직후 시장을 지켜보려는 보수적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오히려 투자자들의 연초 풍부한 유동성을 겨냥한 선제적 발행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0%, 미국 11%, 유럽 등 기타지역 9%로써,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및 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중앙은행, 연기금 및 국부펀드가 참여했습니다.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금액을 중견·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과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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