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제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식품산업시장이 손꼽히면서 국내외 식품산업시장의 규모가 나날이 커졌다. 동시에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식품산업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식품기업 간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아 입지를 굳히고 있는 기업이 있지만, 기업이 가진 제품이나 역량에 비해 시장에 맞는 마케팅 전략의 부재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기업도 있다.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주로 영세한 중소식품기업들인데, 이 기업들의 상생협력을 통한 공존과 기업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 있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이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탄생한 브랜드 생생맛뜰 성과 보고회에서 설명 중인 자미원 대표 양희정
자미원 F&G는 친환경 축산물을 가공해 친환경제품 관련 매장과 일반 매장에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매장뿐 아니라 주로 학교급식사업을 위주로 사업해 왔지만 신제품 개발과 협소한 판로 탓에 기업성장목표를 이루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이었다. 자미원 F&G는 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육류생산업체인 백록 육가공 공장을 만났다. 자미원 F&G의 제품개발력과 백록 육가공 공장의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료가 만나 친환경 돈육, 친환경 소고기 소포장 브랜드 ‘생생맛들’을 개발했고, 각지 매장과 브랜드 매장을 런칭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자미원 F&G 양희정 대표는 “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중소식품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와 신규제품 개발 부진에 대해 빠른 개선을 할 수 있었다. 판로개척과 신규 브랜드를 구축하면서 국내 매장을 확보하게 됐고,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소식품지원 협력사업을 통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생생맛뜰 브랜드 중 한 제품인 식육가공제품 브랜드 ‘생생팜돈’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의 에너지 공급원 제주돈육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수행기관인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중소식품 ? 외식기업의 상생협력 및 공동성장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연간 3억 원 이내 국비지원과 기업역량 및 성장촉진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과 마케팅, 유통, 시장조사 자료 및 전문가 팀의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총매출액은 2013년 대비 15.5% 증가한 2천 6백5십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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