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기자] 겨울철 여자들이 가장 많이 신는 슈즈가 바로 부츠다. 예쁘기도 하지만 발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크한 가죽부츠부터 패딩부츠, 털부츠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부츠는 세균의 온상이 될 수도 있고 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소재별 부츠 관리법을 알아봤다.
▲ 스웨이드, 먼지제거가 중요
스웨이드 소재 부츠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겨울철 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츠 중 하나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스웨이드는 소재 특성상 먼지가 쉽게 붙는다. 때문에 착용 후 브러시로 먼지를 일차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룩이 생긴 경우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로 제거한 후 그늘에 말리면 된다.
심하게 더러워진 경우 물세탁을 해야 한다. 물과 식초, 중성세제를 8대 1대 1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부츠에 골고루 뿌린 후 물에 담가 살살 문질러주면 효과적이다. 중성세제는 얼룩을 제거하고 식초는 부츠 색이 빠지는 걸 막아준다.
▲ 가죽, 물과 열을 멀리
가죽은 겨울 부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물과 열, 곰팡이에 약하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부츠의 안팎을 닦아낸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혹 곰팡이가 생겼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털어 내거나 물에 희석한 소독용 알코올을 수건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보관할 때는 습기나 신발장 내 퀴퀴한 냄새가 가죽에 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츠 안에 신문지를 말아서 넣으면 습기나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신발장용 탈취제를 신발장에 두면 각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나크 21 관계자는 “부츠를 신기전에 가죽 색상에 맞는 가죽전용 크림이나 구두약을 발라주면 가죽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해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고 전했다.
▲ 패딩, 다운 전용세제 사용
패딩 소재 부츠는 무엇보다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겨울에 신기 제격이다. 하지만 잘못 세탁하면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다. 표면에 묻은 얼룩은 물티슈로 닦아내면 된다. 심하게 오염이 됐을 경우 다운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릴 때는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를 넣으면 부츠의 모양도 잡고 습기도 제거할 수 있다. (사진=나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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