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지명 수배자 됐다...누명 벗을 수 있을까

입력 2016-01-07 17:39   수정 2016-01-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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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고스필름

"진우, 가는 끝까지 갈기다"

SBS `리멤버` 유승호가 뿔테안경과 모자로 변장하고 거리를 나서는 모습과 함께 보상금 1,000만원이 걸린 지명 수배자 전단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유승호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7회에서는 진우가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4년 전 위증했던 전주댁을 찾아 설득하던 중 남궁민(남규만)의 함정에 빠지면서 자신조차 살인 용의자가 되는 상황이 담겼던 터. 진우가 경찰의 손에 잡히기 전에 전주댁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 다시 위풍당당한 변호사로 재기 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 다니고 있는 진우가 지명수배 전단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선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변호사 진우는 평소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냉철한 눈빛을 하는 데 반해, 도망자 진우는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뿔테안경을 끼고 있어 수더분한 느낌을 풍기고 있는 것.

심지어 이런 진우에게 한 여자 경찰이 다가와 검문하는 아찔한 상황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변장한 진우가 경찰과 맞닥뜨리는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의 한 주택가에서 진행됐다.

게다가 이날 촬영에서는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변장을 한 유승호를 보고 "오, 유승호다!"라며 신기해하며 몰려드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거리에 붙여진 지명수배 전단지를 기념으로 떼어가려는 재미있는 소동도 벌어졌다. 하지만 유승호가 지명 수배되는 상황이 드라마 방송 전에 공개되면 안 되는 탓에 소품팀이 예의주시하며 전단지를 사수하느라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다.

로고스필름 측은 "진우가 남규만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가 본격화되면서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되고 더 긴장감이 팽팽해 질 전망이다. 서진우는 아버지 말고는 지킬 것이 없기 때문에 덤벼들 것이고, 남규만은 거칠 것이 없는 인물이기에 자극할수록 더 날뛰게 된다"며 "남규만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 진우가 이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 8회 분은 7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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