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中 불안감 고조…나스닥 3% ↓

입력 2016-01-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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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에서 촉발된 차이나 쇼크가 뉴욕 주식시장을 흔들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92.41포인트, 2.32% 하락한 1만6514.10에, 나스닥지수는 146.34포인트, 3.03% 밀린 4689.43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42.29포인트, 2.12% 낮은 1947.97을 기록했습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서킷브레이커 제도 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뒤 다소 낙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후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장 심리는 악화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핵심 정책 결정자들이 위안화 가치의 추가 하락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현 상황이 2008년 금융위기를 연상시킨다"며 또 한번의 위기를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상품시장 하락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공급과잉 우려 속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2.1% 하락한 33.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JP모간체이스가 3.74% 내렸고 애플도 3.68% 하락했습니다.

정유주인 쉐브론이 3.29%, 제약주인 유나이티드헬스도 2%대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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