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문성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3분기 7조원 대를 회복했던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2014년 4분기부터 이어온 상승 곡선이 5분기 만에 꺾인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6조 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0.5%, 영업이익은 15.3%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 3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5%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매출은 200조3천400억원, 영업이익은 26조3천700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의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가격 하락과 PC시장의 판매 부진이 메모리 재고로 이어졌고,
TV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패널 구매를 줄이면서 디스플레이 실적 역시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소비자가전 부문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연말 TV판매가 늘었으며,
휴대전화 사업 역시 ‘갤럭시노트5’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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