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여은, 예인, 차희, 유민)의 여은이 `응답하라 1988` OST로 또 한 번 대세 행보를 잇는다.
8일 자정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멜로디데이 여은이 부른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열 번째 OST `이젠 잊기로 해요`가 공개된다.
멜로디데이 리더이자 메인 보컬 여은은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9대 가왕으로 등극했던 걸그룹계 독보적 가창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가수이다.
멜로디데이로 지난 2012년 드라마 `각시탈`, `골든타임` 뿐 아니라 `청담동 앨리스`, `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미래의 선택` 등의 OST에 잇달아 참여하며 숨은 OST 강자로도 활약해왔다.
여은이 부른 `이젠 잊기로 해요`는 쎄시봉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장희가 1974년 발표했던 곡으로 김완선이 1989년 특유의 섹시한 보이스로 리메이크하여 당시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이다.
2016년 새롭게 재탄생한 `이젠 잊기로 해요`는 원곡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80년대의 복고 8비트 리듬과 신스사운드를 사용하고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사운드로 새 옷을 입었다. 여기에 여은이 김완선의 몽환적인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해석해 노래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대중가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서정적이고 시적인 가사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팔`은 8일 멜로디데이 여은의 10번째 OST 공개에 이어 `응팔`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 2부 음반 또한 발매를 예고하며 드라마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멜로디데이는 지난해 12월 두 번째 겨울 디지털 프로젝트 싱글앨범 ‘비가 내리면’(feat. 빅스 of 라비)을 발표, 음원 공개 이후 음악 사이트 엠넷 실시간 차트 1위에 이어 일간 차트에서도 1위에 등극하는 등 겨울 발라드의 새로운 강자로 저력을 드러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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