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중국 증시, 당분간 높은 변동성 지속"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1-08 13:44  



중국 증시가 성장둔화 우려와 위안화 약세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주가 급락의 기저에는 중국 중장기 성장둔화 우려가 자리하고 있고, 표면적으로는 위안화 약세와 주가하락이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는 현재 위안화 환율 하락이 성장률 둔화 우려를 키우고, 주식시장의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이 전망한 중국 위안화 환율 절하폭은 연평균 3.6%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당국이 대주주의 지분매각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도록 한 안정조치에도 당분간 중국발 불안심리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41분 현재 어제보다 1.76% 오른 3,179.8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어제(7일) 위안/달러 기준 환율이 0.51% 절하된 여파로 상하이선전300지수가 개장 약 30분 만에 전 거래일보다 7.2% 급락해 거래가 완전 중단된 바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더불어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하는 중국 주가, 환율 불안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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