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타겟매장/ 사진 제공 : 라네즈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소비자들인 미국의 50세 이상의 소비자 그룹의 인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기관 IBIS World는 미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6.4%의 성장률을 보이며 8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은 미국의 50세 이상의 여성 소비자가 견인하고 있다. 미국 50세 이상 인구는 2010년부터 연간 2.2%씩 성장하여 약 12억 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은 노화방지효과가 탁월해 50세 이상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에 대한 투자 또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성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에 필요한 인재 채용에 들어간 비용은 2010년부터 5년간 매년 6.0%씩 증가해 2015년 총 7억7000만 달러가 쓰였으며, 연구 및 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뿐 아니라 제3기관에 연구와 개발을 위탁하는 비용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업체들과의 경쟁 가열은 향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위험요소로 꼽힌다. IBIS World 조사기관에 따르면 미국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285개의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수입하는 해외제품들은 2020년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총 13억 달러 규모를 수입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