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내부에 증권사 창구를 두는 복합 창구 형태의 금융 점포가 크게 늘면서 증권사 지점 수가 약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의 분기별 통계를 보면 작년 9월 증권사 국내 지점 수는 1천217개로, 3개월 전의 1천199개보다 18개가 늘었습니다.
실제로 신한금융그룹이 작년 7월 개설한 `PWM라운지` 때문에 늘어난 지점수만 16개에 달합니다.
PWM라운지는 신한금융투자가 신한은행 점포 안에 직원 2명 정도를 배치해 은행 고객을 상대로 증권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 창구 형태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복합점포를 늘리는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2개 증가했습니다.
반면 KDB대우증권과 KTB증권의 지점은 1개씩 줄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모바일 주식거래가 늘면서 점포는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줄 것"이라며 "복합점포는 소비자의 편익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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