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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출장을 포함한 해외여행에 쓴 돈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2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 달 동안 유학·연수를 제외한 해외 여행이나 출장 등 일반여행 지출은 17억5천2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억5천360만 달러)보다 20.6%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 1∼11월 일반여행 지출액은 193억5천7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2월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연말에 해외여행객이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200억 달러를 최초로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1천752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늘었습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내수 부문은 위축됐지만 해외여행업은 활황을 누린 겁니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지출이 늘어난 것과는 달리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지출한 규모는 줄었습니다.
메르스 사태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지난해 1∼11월 일반여행 수입은 138억6천1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0억7천820만 달러)과 비교해 13.8%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관광수지 적자액은 54억8천960만 달러로 2014년 연간 적자액(17억5천810만 달러)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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