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박보검, 헤리와 아련한 꿈 속 키스로 안타까움 더해

입력 2016-01-09 09:25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택 역)이 아련한 꿈 속 키스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8일 방송에서 박보검은 류준열(정환 역)이 혜리(덕선 역)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녀를 향한 고백을 미룬 상황.

박보검은 혜리와 거리를 두려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골목에 나와 있던 혜리와 마주친 박보검은 평소와는 달리 “얼른 들어가”라는 무뚝뚝한 말 뿐이었다. 이어 그는 혜리가 방으로 따라 들어오자 “나 잘거야 빨리 가”라고 말한 채 바로 잠들어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보검의 꿈에서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다. 꿈속에서 눈을 뜬 박보검은 마주 누워 잠들어 있는 혜리의 손을 잡았고, 이에 잠에서 깬 혜리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박보검이 그녀에게 키스한 것.

다음 날 아침, 박보검은 두 사람의 키스가 꿈인지 확인하기 위해 혜리에게 “어젯밤에 언제 갔어?”라고 물었고, “바로 갔다”는 그녀의 답에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한 해에 무려 111번의 대국을 소화하며 일에만 집중, 혜리를 잊기 위해 노력하는 듯 했다.

극중 박보검은 친구인 류준열의 마음을 눈치 챈 이후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혜리와 거리를 두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꿈속에서 혜리와 나눈 아련한 꿈 속 키스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애잔하게 했다는 평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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