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바둑이 전부였던 박보검 기권패 선언하고 혜리에게 달려갔다

입력 2016-0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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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택 역)이 ‘전부를 건 사랑’으로 여심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 박보검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혜리(덕선 역)의 말에 신경 쓰기는커녕 장난까지 치며 편하게 이야기했다.

친구들 중에 선과 소개팅을 제일 많이 한다는 그는, 단체 미팅을 제안하는 고경표(선우 역)의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혜리의 소개팅남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박보검은 그저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이렇듯 박보검은 혜리를 향한 마음을 모두 접은 듯 보였다.

그러나, “혜리에게 소개시켜줬던 남자가 사실은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래서 지금 혜리 혼자 콘서트를 보러 갔다”는 손은서(탑언니 역)의 말을 듣게 된 박보검은 바로 혜리에게 달려갔다.

기원에서 결승 대국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기권패를 선언하고 그녀가 있는 콘서트 장까지 간 것.

이는 박보검이 프로로 입단한 후 최초의 기권패였고, 이에 혜리를 향한 박보검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보검은 결국 혜리를 위해 주저없이 기권패를 선언하고 달려가는 모습으로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바둑이 전부였던 박보검이기에 이러한 그의 선택은 여심을 초토화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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