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라미란, 고독한 엄마의 마음 애잔함 더했다

입력 2016-01-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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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라미란이 두 아들의 엄마로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이 시크한 쌍문동 ‘치타여사’ 라미란으로 분해 또 한번 개성만점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9일 방송된 18회에서는 두 아들이 커갈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엄마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라미란(라미란 분)은 공군이 된 둘째 아들 정환(류준열 분)이 오랜만에 집에 돌아오자, 전의 무뚝뚝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아들을 향한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미란은 정환의 입에 보쌈을 물려주는가 하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서운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또, 미란은 정환이 좋아하는 갈치조림을 준비하거나 잠이 든 정환을 차마 깨우지 못하고 문 앞에서 바라보는 등 아들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처럼, 라미란은 남편인 성균(김성균 분)까지 남자만 셋뿐인 집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상대가 없는 고독함과, 두 아들이 장성할수록 점점 커져가는 빈자리에 외로워하는 엄마의 마음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애잔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라미란, 정환이가 동생 갖고 싶다던데 소원성취 하나요?”, “덕분에 방송 보면서 엄마한테 전화했다! 매주 엄마 생각나게 하는 치타여사”, “라미란, 보쌈 먹여주는 장면 보면서 너무 공감됐다! 라미란의 리얼연기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미란이 출연 중인 tvN ‘응답하라 1988’은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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