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딘딘, 또 한 번의 반전 썼다...미워할 수 없는 악동

입력 2016-01-11 09:42  



▲`진짜사나이` 딘딘, 또 한 번의 반전 썼다...미워할 수 없는 악동(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2`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진짜사나이` 딘딘이 또 한 번의 반전을 썼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해병대 고유 무술인 무적도 훈련을 받는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번 최선을 다하지만 늘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던 딘딘. 대검 훈련에서도 `악`기가 부족하다는 교관의 말에 이상한 기합소리로 훈련을 받으며 거듭 교관의 눈총을 받았다.

하지만 누구보다 교관의 칭찬에 목이 말랐던 딘딘은 다시 한 번 이를 갈고 악과 깡으로 무장해 또 한 번 반전의 스토리를 써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임들에 이어 가장 먼저 격파 시범을 하게 된 딘딘은 두려운 표정으로 "태어나 이렇게 두꺼운 기왓장은 처음 봤다"라며 망설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교관 앞에서는 "한 장도 못 깰 것 같지만 10장에 도전해보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소 경박스러운 기합과 함께 이를 악문 딘딘은 결국 한 번에 9장을 격파한 후 마지막 한 장을 한 번 더 격파,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함께 교관의 흡족한 칭찬까지 받았다.

여기에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습니다, ‘적’들을 만나면 이렇게 뛰어가 ‘도’살! 수색대대입니다"라는 교관의 마음에 쏙 드는 ‘무적도 삼행시’로 살얼음 같았던 훈련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앞서 딘딘은 해병대 입소 후 투덜대면서도 집총 16개 동작을 완벽하게 선보이는가 하면, 잔머리로 꾀를 부리면서도 수색부대 지원자 테스트 마지막 1분 숨참기에서 강한 의지로 1분을 넘기는 데 유일하게 성공해 훈병들 뿐만 아니라 교관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철부지 힙합 꾸러기에서 반전의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는 딘딘의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딘딘이 출연하는 `일밤-진짜 사나이2`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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