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7년 만에 독일의 아우디, 일본의 렉서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판매는 무려 30%나 급증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미국 중형 고급차 시장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판매가 30%나 급증하면서 미국 출시 7년 만에 아우디와 렉서스 등 세계적인 명차를 제친 것입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7%대에 머물던 점유율은 지난해 10%대로 올라 사상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실시한 충돌시험에서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런 품질 경쟁력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심어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네시스는 우리도 세계적인 고급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과 혁신을 갖게 해줬습니다. 또한 현대차의 전체적인 역량을 올려 주었습니다.”
여세를 몰아 제네시스를 고급차 브랜드로 독립시킨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을 해외 시장 가운데 미국에서 처음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0만대 규모인 최대 고급차 시장, 미국에서 세계적인 명차들과 정면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북미 국제 오토쇼에 직접 참석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고급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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