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결국 해체, 허영지 빼고 모두 떠난다…소속사 공식입장 '감감'

입력 2016-01-11 12:09  



카라 결국 해체, 허영지 빼고 모두 떠난다…소속사 공식입장 `감감`


걸그룹 카라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카라의 세 멤버는 오는 2월 2일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뿔뿔이 흩어진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카라의 박규리·한승연·구하라는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난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전속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그간의 카라 활동과 관련 제반 정리가 필요해서인지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은 보통 종료 몇 개월 전에 이뤄지며 세 멤버의 행보를 고려할 때 해체는 결정된 상태로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 6일 구하라와 한승연이 DSP미디어 대표와 만난 사실이 알려져 `막판 변수`를 기대했지만, 재계약 관련 논의보다는 새해 인사 겸 어떤 방식으로 팀을 잘 마무리할지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4년 새 멤버로 합류한 카라의 허영지만 남게 된 상황으로 DSP미디어가 이후 카라의 멤버를 새롭게 구성해 팀의 명맥을 이어갈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멤버`로는 팀 활동 종료다.


일본에서 활약한 대표 K팝 걸그룹인 카라는 일본과의 계약도 중요한데, 관련 계약도 지난해 12월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멤버가 갈 기획사는 대략 윤곽이 떠올랐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활동에 관심이 많은 구하라는 키이스트, SM C&C, JYP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시스템을 갖춘 대형 기획사와 접촉설이 나왔다. 그중 배용준의 기획사 키이스트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키이스트 역시 지금으로선 "미팅을 한 건 맞지만 결정 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연기 활동에 의지가 강한 한승연은 카라 활동 때 함께 일한 스태프가 있는 배우 기획사를 물밑 접촉 중이다. 박규리 역시 연기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획사의 이름이 거론됐다.


카라의 마지막 앨범 활동은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가 끝으로, 카라가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지막 자리를 가질지는 미지수다.



카라 결국 해체, 허영지 빼고 모두 떠난다…소속사 공식입장 `감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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