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첨단 화학소재 사업에 3천억원 투자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1-11 12:27  



효성이 산업용 특수 가스인 NF3(삼불화질소) 생산공장을 중국과 한국에 각각 신설, 증설하며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합니다.


효성은 중국 절강성 취조우시에 약 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연산 2,500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또 울산시 남구 용연 3공장 부지에도 약 1,000억원을 투자, 연간 1,250톤 생산능력의 공장 증설을 마치고 올해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합니다.


이번 중국공장 효성이 화학소재 분야에서 짓는 첫번째 해외공장입니다.


효성은 이번 중국공장 신설을 통해 물류비용과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소재분야에서 기술중심의 저력을 가진 효성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불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산화제로서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이 묻어 있는 장비의 세척에 쓰이는 기체입니다.


NF3 기체 1만톤은 전세계 수요의 약 43%(2018년 예상수요 2만3천톤 기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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